발개도리 | 유페이퍼 | 10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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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6-13
이 글은 작은 우물에서 시작된 저의 이야기입니다.
북한의 폐쇄적인 교육으로 저의 어린 시절은 마치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현실을 한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. 그리던 어느 날, 저는 더 큰 세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.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새로운 시작은 마치 우물에서 뛰어나와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.
하지만 진정한 자유와 바꾼 대가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큰 고통입니다.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저까지, 우리 가족 3대에 걸쳐 대물림 되고 있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소망 합니다.
지금 저는 우물의 끝에서 세계의 시작에 서 있습니다. 사회주의 30년, 자본주의 10년을 거치며 쌓아온 개인적인 경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