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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를 닮은 그리움

그리움이 한송이, 한송이 피어났습니다.

그리움으로 피어난 꿈 꿈 많은 소녀였던 저는 시를 좋아했습니다. 어쩌다 마음이 스며드는 시 한 구절 마주친 날이면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. 그리고 저도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그런 시를 쓰고 싶었고, 언젠가 시인이 되기를 꿈꾸었습니다. 그러나 그 꿈은 오랜 시간 무의식 깊은 곳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었습니다. 그리던 그 꿈이 2012년, 대한민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그리움으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. 그리움은 저의 꿈을 불러내 삶의 문장으로, 시의 씨앗으로, 뿌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 그리움은 아픔이었고, 위로였으며, 때론 가슴 시린 아름다움으로 내 삶을 지탱해준 숨결이었습니다. 이제, 그 오랜 꿈이 한 권의 시집에 그리움으로 피어났습니다. 이 시집은 저의 그리움이 되..
그리움으로 피어난 꿈

꿈 많은 소녀였던 저는 시를 좋아했습니다. 어쩌다 마음이 스며드는 시 한 구절 마주친 날이면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. 그리고 저도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그런 시를 쓰고 싶었고, 언젠가 시인이 되기를 꿈꾸었습니다. 그러나 그 꿈은 오랜 시간 무의식 깊은 곳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었습니다.
그리던 그 꿈이 2012년, 대한민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그리움으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. 그리움은 저의 꿈을 불러내 삶의 문장으로, 시의 씨앗으로, 뿌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
그리움은 아픔이었고, 위로였으며, 때론 가슴 시린 아름다움으로 내 삶을 지탱해준 숨결이었습니다. 이제, 그 오랜 꿈이 한 권의 시집에 그리움으로 피어났습니다.
이 시집은 저의 그리움이 되어준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작고도 소중한 감사의 헌사입니다. 시집 속의 여러 풍경을 따뜻하게 그려준 사랑하는 조카 하연이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.
이제 당신의 마음에도 ‘그리움’이라는 꽃 한 송이 살며시 피어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.

2025년 5월
발개도리
저자는 북한에서 태어나 성장하였습니다. 2012년 서른 살,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. 필명 '발개도리'는 북한에서 직장 동료들이 애정을 담아 불러주던 별칭입니다. 한때 북한에서 유행하던 소련 영화 속 여주인공 '발개돌이'처럼 지혜롭고 씩씩한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. 그 시절의 사람들,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풍경이 그 이름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한 지 십 여년이 흘렀지만, 저자는 여전히 마음 한 켠에 '발개도리'였던 자신을 품고 살아갑니다. 때로는 그 이름이, 진정한 자유를 찾아 먼 길을 돌아온 자신의 정체성과 초심으로 삶의 원동력이 되어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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